그레이프바인, 러브바인 둘 중에 고민하다가

결국 러브바인으로 골랐어요 ^^

여자 9호, 남자 21호

제 나름대로 평점을 세분화시켜봤는데요 (100점 기준)

디자인 90:  

러브바인 줄기(?) 문양이 링 전체에 휘감기지 않고 끝부분은 약 1cm 떨어져 있어서

착용시 링이 돌아가면서 줄기가 없는 부분이 윗쪽으로 오게 되서 자꾸 돌려줘야 해요...

전체에 휘감겨 있어도 착용시 전혀 불편하지 않은데 ... 아무렇게나 낄 수 있게 줄기가 이어져 있음 좋겠어요

착용감 100:

링 테두리부분이 곡선으로 처리되어서 일반 반지와 다르게 굴곡부분이 부드러워 끼고 뺄 때 편안해요

원래 저는 8호 끼는데 넓은 반지는 한치수 크게 껴야 편하거든요

근데 이건 디자인 때문에 같은 9호라도 반호수 정도 큰 듯한 느낌이 있어요^^

가격 80:

은 치고는 살짝 비싼 감이 있어요~ 디자인 값이라 생각은 하지만... 요즘 웬만한 데선 이니셜 다 무료잖아요?

이니셜 각인을 무료로 해주신다면 적정한 가격이라 생각될 것 같아요~

착색 70:

광고 화면에서와는 달리 착색이 심하게 되서 새카맣게 보이거든요... 좀 더 연한 그라데이션이었으면 고급스러울 듯해요

각 기 판단기준은 다르겠지만 제가 볼 땐 세심한 처리는 아니라고 봐요 ^^;;

이니셜 50:

이니셜은 8000원 옵션이었는데, PUSHIPIN 이라는 문구가 자체 디자인인지 큼직하게 각인되어 있어요

이 반지가 나만의 반지라는 표시로 추가 주문한 이니셜은 상대적으로 글자의 높이와 폭이 모두 작아요

언뜻보면 PUSHIPIN 이 메인으로 보여서 의도하지 않았던 반지가 나온 듯해서 그게 가장 아쉽네요... ㅠㅠ

PUSHIPIN 은 그냥 이니셜 각인 시 모습 샘플로 보여주는 건 줄 알았거든요...

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우리에겐 불필요한 문구예요

서비스 100:

친절한 상담, 고급스러운 포장지와 케이스, 안전한 뽁뽁이 포장, 제작 기간(영업일 기준 3일) 모두 맘에 들어요 ^^

* 참고로 여자 반지는 그레이프 바인과 러브바인 둘 다 구매했는데요

그레이프 바인은 새까만 착색이 정말 고급스럽고 예뻐요 ^^ 중량도 더 높고 굵기도 더 굵어요~

처음엔 포도넝쿨을 커플링으로 하려고 했으나 굵은 반지라서 하루 정도 착용해보니 좀 불편하더라구요

남자분들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여자분들은 반지때문에 손가락 사이가 살짝 벌어져 있어야 하거든요...

저는 손을 많이 사용하는 편이라서 착용감이 편한 러브바인을 골랐어요~

하지만 분명한 건 둘 다 유니크하고 꽤 괜찮은 반지들이예요 ^^